3년 연애를 해온 작성자가 “남자친구가 헤어지면 데이트비용을 소송하겠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조언을 구했다.
작성자는 연애 초반에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데이트 식비를 남자친구가 전부 부담했다고 말했다.
가끔 생필품을 구매할 때도 남자친구가 대신 값을 지불해 준 적이 있다고도 했다.
그렇게 1년정도를 작성자는 데이트비용을 내지 못했다고 했다.
그리고 그 뒤로는 한달에 15만원에서 25만원씩을 남자친구의 계좌로 송금했다고 했다.
그동안의 식비와 생활비를 도와준것에 대한 고마움의 보담으로 보냈다고 했다.
또한 결혼 전제로 연애를 하고 있었던 사이라 돈을 모으기 위해 남자친구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렇게 입금한 돈이 총 300만원 정도라고 했다.
문제는 밥을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하다가 생겼다.
남자친구는 자신이 한달에 15~25만원을 받는다고 해도 ‘자기가 쓴게 몇천만원이 넘을거라면서 평생 갚아야한다고’말했으며 ‘그동안 네가 안낸 데이트 비용과 자신이 대신 사준 생활비 그리고 기회비용 등을 생각하면 1억을 자신이 날리는 거다’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했다.point 145 | 1
작성자는 생필품값이 한달에 많아도 10만원이 넘지 않을 거라고 덧붙여 쓰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자신과 헤어지면 1억을 날리는 셈이니 민사소송을 할거라고 말하며 지인이 법무사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런식으로 하는 얘기를 듣고 있으니 오만 정이 다 떨어졌다고 작성자는 자신의 감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너무 큰데 남친이 지금 사는 집도 알고 회사가 어딘지도 알아서 해코지할까 무섭기도 하고 소송할거고 피해보상금이 1억은 될거라는 식의 얘길 들으니 가뜩이나 어려운 형편에 빚이 늘어날까 걱정스럽네요”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적성자는 애정이 없어진 연애를 돈때문에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은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에 “소송을 무슨 근거로 ㅋㅋㅋ 다만 님은 계좌에 송금 내역이 있잖슴 ㅋㅋㅋ 소송못해여 빨리 헤어져여 그딴 찌질이 XX이랑…”, “정말 진지 먹고 한 얘기는 아닐 듯. 혹 진지 먹고 한 얘기라면 공갈협박으로 맞고소 한다고 하세요.”, “집안이 어려워졌다고 보증서달라거나 거액빌려달라고하세요 안전이별하려면”이라는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