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 씨가 다시 한번 국가 지원금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문 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서 6900만 원의 지원금에 선정됐다는 것을 알립니다”며 해당 사실을 밝혔다고 한다.
이날 그는 “102건의 신청자 중 총 24건이 선정됐고, 저와 비슷한 금액은 15건이 선정됐다고 한다”며 “예술기술융합은 제가 오랫동안 일해왔던 분야라 심혈을 기울여 지원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 사업에 뽑힌 것은 대단한 영예이고 이런 실적으로 제 직업은 실력을 평가 받는다”며 “축하 받아야 할 일이고 자랑해도 될 일이지만 혹 그렇지 않게 여기실 분이 있을 것 같아. 걱정이다. 응답해야 할 의견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좋은 작품 열심히 만들겠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심의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씨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해 ‘코로나19 피해 긴급 예술 지원’을 신청해 서울시로부터 140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불거진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여진다.
당시 그는 “코로나 지원금 1400만 원이란 작가에게 수익으로 주는 돈이 아니라 작가가 전시, 작품 제작에 사용하는 돈”이라며 “문화재단이 관리한다”고 해당 지원금에 대한 의혹을 해명했다고 한다.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21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은 예술을 과학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최소 2700만 원부터 최대 6900만 2460원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