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에서 ‘소똥구리’ 공개수배에 나섰다.
최근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 멸종위기복원센터는 몽골 소똥구리 200마리를 한국에 도입해왔다.
이는 우리나라 연구진들이 직접 몽골에 방문해 4박 5일 간 채집에 성공한 양이다.
추억의 곤충인 소똥구리의 몸값이 점점 오르고 있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실제로 1968년 채집된 이후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된 기록이 없다.
교수특히 2970년 후반 사료와 항생제를 먹인 소를 키우기 시작하며 소똥구리가 급격히 사라졌다.
이강운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장은 “풀을 먹인 소의 똥과 다르게 지금 곡물사료를 먹인 소의 똥 자체가 소똥구리가 먹을 수 있는 종류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소똥구리 한 마리를 찾으면 100만 원을 준다는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살아있는 소똥구리 50마리를 들여오면 한 마리당 100만 원씩에 사겠다는 구매 공고였다.
당시 10개 업체가 ‘소똥구리’를 몽골에서 잡아오겠다는 입찰에 참여했다.
소똥구리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복원의 시급성이 인정된 종이다.
세계자연보존연맹은 오는 2027년까지 복원 해야할 25종의 생물 중 하나로 소똥구리를 선정했다.
한편 우리나라에 기록된 소똥구리는 모두 38종으으로, 가축의 배설물을 분해해 땅을 기름지게 하는 유용한 생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