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인해 계속해서 개학날짜가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계속해서 논의 되었던 ‘9월 학기제’가 집중 조명되고 있다.
‘9월 학기제’ 즉, 가을에 학기를 시작하는 새로운 교육과정은 이미 많은 정권들을 거쳐오면서 꾸준히 논의가 되고 있는 사안이었다.
약 2~30년간 교육계에서는 글로벌 사회에 발도 맞추고 수능 끝나자마자 학기가 끝나버려 해이해지는 고등학교 3학년 친구들을 위한 교육과정이라고 ‘가을학기제’를 소개해왔다.
하지만 3월에 학기를 시작하고 나서 갑자기 9월학기제로 바꾸면 공백기간이 생기고 교육과정 편성이 너무 어려워 누구 하나 함부로 실행시키기 어려운 방침이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사건을 겪으면서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지만 수행평가와 시험 등 대면수업을 하지못해 생기는 공백기가 커 “아예 이번 년 부터 가을학기제를 도입하자” 라고 하는 의견이 많아지고 있다.
앞서 최근에 방역모범국가로 꼽혔던 싱가포르가 오프라인 개학과 동시에 확진자가 16배나 늘어나면서 코로나가 잠잠해 보이는 지금 쉽게 오프라인 등교를 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17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SNS를 통해 “이제 본격적으로 9월에 새학년을 시작하는 교육 개혁을 추진하고자 한다.” 라고 밝혔다.
그는 교육개혁이 국가의 미래를 만드는 기초라고 하며 “때가 왔다. 서둘러야 한다. 교육계에서 본격적인 논의를 하겠다. 정치권과도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험생과 관련해 어떤 정책들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