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솔솔 부는 요즘 같은 날이면 시원한 맥주가 당긴다.
그러나 보리로 만드는 맥주는 다이어트의 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술배’라 불리는 뱃살의 주 원인으로 꼽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맥주를 멀리 하기도 한다.
그런데 알고보니 맥주는 죄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19일, 건강 정보 매체 ‘굿닥’은 안주 없이 술만 마시면 뱃살이 생기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맥주는 홉 추출물과 당 등으로 이루어진 음료로 93%가 물로 이루어져있다.
맥주를 마시면 ‘술배’가 나오는 이유는 맥주가 아닌 같이 먹는 안주 때문이다.
맥주가 포함한 알콜 성분이 기름진 안주들을 배에 축적되게 하는 역할을 하기 떄문이다.
알콜이 몸 속에 들어가면 칼로리가 소모되면서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의 분해를 저해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음식을 먹어도 술과 함께 먹으면 칼로리 소모가 잘 되지 않고, 체지방이 축적돼 뱃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주 없이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에 해롭다.
그래서 의학 전문가들은 술을 마실 때 안주 보다 물을 많이 마시라고 조언했다.
수분은 혈액 순환과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