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 영어를 모르면 살아가기 힘든 대한민국’ 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연 한국은 영어를 알지 못하면 일상을 살아가기 힘든 것일까?
자 다음 사진을 한번 보자.
길거리의 간판들, 한국의 풍경이라고 보기엔 너무 영어로 된 간판들이 많이 보인다.
아니 한글이 적힌 간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간판 10개 중 9개는 영어로 된 간판인 현실의 대한민국에서 ‘영어 까막눈’ 이 살아가는 것은 쉽지가 않아보인다.
이는 비단 상가 건물에 붙어있는 간판에 국한되지 않는다.
아래의 사진은 마을버스 내에 있는 하차벨이다.
‘STOP’ 이라고 적힌 빨간 버튼은 도입된 지 얼마 되지않은 새로운 디자인의 하차벨이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 이 버튼을 처음 봤을 때, 누르면 버스가 멈추는 줄 알았다”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는데, 문제는 이뿐만이 아닌다.
대중교통은 전연령이 타고 이동하는 수단인데, 대한민국의 버스 안에 오로지 영어로만 안내가 되어있는 하차버튼이 달려있는 것이다.
혹여 영어를 모르는 아이들이나 노인분들이 이용을 하는데 큰 불편함이 있다.
상가의 간판도, 대중교통 안의 하차벨도 영어를 모르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음 사진은 강남에 입점할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쉑쉑버거’의 메뉴판이다.
메뉴판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주문을 할 때 필요한 메뉴이름과 크기는 모두 영어로 되어있다.
영어를 모르는 사람들을 가히 주문을 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이를 본 한 사용자는 ‘부모님과 같이 햄버거를 먹으러 갔는데 아빠가 메뉴판을 보시곤 ” 네가 먹고 싶은거 알아서 시켜주렴” 이라고 말씀하셔서 메뉴판을 보니 눈살이 찌푸려졌다’ 라는 경험담을 댓글에 담았다.
한국이지만 영어를 모르면 점차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사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