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역에 설치된 지하철 광고의 의미가 큰 화제를 모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는 ‘명동 일대에 설치된 기발한 광고’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광고 포스터에는 위안부 소녀상과 “기억하지 않으면 진실은 사라집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왼쪽에서 보면 “기억하지 않으면”이라는 문구와 위안부 소녀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해당 문구만 남고 소녀상은 사라진다.
홍성룡 서울시의원과 서울시가 기획한 이번 광고는 렌티큘러 기법을 활용했다.
렌즈에 의해 영상이 서로 다르게 굴절되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보이는 모습이 달라진다.
이를 본 이들은 경각심을 일깨워줬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서울시는 “추모객들이 지속적인 방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