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알콜 쓰레기들에게 술을 권유하다가는 큰 일이 날 수 있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들에게 술을 마셔야하는 회식 자리는 곤혹스러움 그 자체다.
술을 마시지 못 하는 사람이 알코올을 섭취하면 심장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송윤미(가정의학과), 이상철(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 질환이 없는 성인 남성 854명을 대상으로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음주 후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좌심방 크기가 최대 7% 커졌다.
좌심방이 클수록 심장의 이완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인성 부정맥의 위험이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일주일에 소주 반 병 이상 마시게 되면 좌심방이 커지고 이에 따라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 커지게 된다.
연구진은 “술을 마시고 얼굴이 붉어지는 건 자신의 심장이 수를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보내는 적신호”라며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