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만 마시면 얼굴이 붉어지는 사람들은 모두 조심해야 한다.
단순한 체질이 아니라,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기 때문이다.
술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지속적으로 술을 마실 경우 ‘심장 질환’ 발병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식도암과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여섯 배 이상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알코올은 신체 내 1차 분해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발암물질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체 내 있는 ‘알데히드분해효소(ALDH)’가 무해한 성분으로 이를 바꾼다.
‘알코올 홍조 반응’은 이 알데히드분해효소가 신체에 부족하다는 신호다.
채 분해되지 못한 독성물질이 안면 홍조를 일으키면서 메스꺼움과 두통을 동반할 수 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주량이 는다는 믿음도 잘못된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 분해 효소가 적은 사람이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늘어나지는 않는다.
그저 뇌가 알코올에 적응해 “술을 마실 수 있다”고 착각하는 각성 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