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커뮤니티에 ‘직전 여초회사에서 5명이 밥먹으러 가서 파스타 1개 리조또 1개 시킨 후기 (서가앤쿡 아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테이블 3-4개 정도 있는 일반 파스타집에 식사를 하러 회사 동료 4명과 함께 갔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5명이서 2접시, 즉 2인분만 시켰다고 했다.
자신은 물만 마시고 파스타 딱 한 숟가락 떠먹고 안먹었다고 했다.
또한 작은 식당에서 인원수 대로 시켜 민망했다고 했다.
이 글에서 더욱 더 놀라운 점은 5명이 2인분을 먹었는데 음식이 남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묘한 회사 식사 문화는 파스타 집이 특별했던 것이 아니었다.
7명이 코다리찜을 먹으러 가서 소자를 시키고 우거지를 추가해 먹었던 적도 있었다.
또한 붕어빵 한마리를 3명이서 나눠먹으라고 준 적도 있다고 했다.
문화적인 충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한 회사 사람은 매일 친구들에게 전화해 자신이 먹은 것과 양을 말하고 상대방은 뭘 먹었냐고 묻는다는 것을 목격했다.
또한, 먹는 걸로 눈치를 준다고 한다.
더 시키려고 하면 “그걸 먹게? 00이 몫까지 다 시킨거야. 하긴 00이 많이 먹지? 너 다 먹어 ㅎㅎ 내가 조금 먹을게~”라고 말하거나 “00씨는 그렇게 먹으면 저녁에 운동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댓글들도 회사 사람들이 이상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정말 왜 그러는지 이해가 전혀 안 되는 전 회사 생활에 대한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