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째 이어지고 있는 미세먼지 가득한 하늘 때문에 밤하늘에 수놓은 별들을 못 본지 오래된 느낌이 든다.
그런데 그러한 답답한 마음을 툭 하고 풀어줄 곳이 있다고 하니, 썸남 혹은 썸녀(혹은 애인)이 있다면 주목하도록 하자.
이곳은 강원도 강릉시 안반덕길에 있는 ‘안반데기 마을’로 해발 1100m 고산지대로 떡메로 떡을 치는 안반처럼 생겨 안반데기라고 일컬어진다.
안반데기 마을은 대형 풍력 발전기들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더더욱 보는 재미를 자아내기도 한다.
또한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도 유명하기도 하다.
그런데 커플이나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은하수 명소’로 이름을 떨치고 있다.
물론 매일같이 아름다운 은하수를 보는 것은 어렵지만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쾌청한 날씨에 찾아가면 그 어디보다 또렷하고 예쁜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만약 강릉으로 겨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동해를 구경한 뒤 은하수 감상으로 정점을 찍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