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졸업하면 삼성전자에 채용되는 특별한 학과를 개설한다는 소식을 전해져 관심을 모은다.
지난 25일 연세대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해 오는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겠다고 교육부에 신고했다.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삼성전자와 연세대와 손잡고 공과대학에 신설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첫 신입생은 내년에 선발한다.
연세대가 교육부에 신고한 내용에 따르면 시스템반도체공학과는 졸업 후 삼성전자에 취업이 보장되는 ‘채용조건형’이자 ‘계약학과’다.
계약학과는 대학이 기업과 계약을 맺고 설치 운영하는 학과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대학이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기업은 재정 지원과 함께 졸업생을 100% 채용하게 된다.
졸업을 하면 곧장 취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취업난이 지속되고 있는 요즘 이러한 계약학과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 학년 정원은 50명으로 해당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입학금과 수업료 등을 삼성전자에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와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학부과정으로 운영하다가 추후 학사와 석사 통합과정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