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수면 과학자인 매슈 워크 박사는 현대인의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대해 ‘자기 안락사’ 와 같다며 경고한다.
‘잠’에 대한 무서운 진실에 대해 알아본다.
‘잠’ 에 대한 결핍은 누구나 경험해 왔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지난 밤, 잠을 조금 늦게 잔 것이 앞으로 내 인생을 바꿀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현대인의 삶은 충분한 잠을 자면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다. 쳇바퀴를 돌 듯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저녁에 집으로 돌아오고, 단 2-3 시간의 자유시간을 만끽한 뒤 잠자리에 든다. 혹은 수면시간을 쪼개가면서 나만의 시간을 갖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먼저, 수면 부족은 ‘수명 단축’으로 직결된다.
인간이 걸리는 질병 중 뾰족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들이 존재한다. 흔히 5대 질병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들이 발병하는 공통적인 이유들이 존재하는데, 이는 바로 ‘수면 부족’이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위의 5대 질병들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게 되고 , 결과적으로 이는 수명의 단축으로 이어지게된다.
지난해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을 18개 회원국들 중 가장 낮은 수치인 (7시간 41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불면증을 앓는 사람 또한 늘어나는 추세이다.
수면에 대한 두 번째 불편한 진실, 늦게까지 활동하는 사람들은 비만의 위험이 증가한다.
잠을 충분하게 취하지 못하게 되면 다음날 머리가 어지럽고 피곤하다.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수면이 부족한 사람의 몸에서는 식욕 호르몬의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이에 따른 식사량 증가와 적은 활동량으로 인해 체지방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되고 비만이 되는 것이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의대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이하의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비만 확률은 7시간 이상 9시간 동안 자는 사람에 비해 73%나 높았다. 5시간과 6시간 자는 경우는 각각 50%, 23%높았다.
밤에 수면을 취하지 않는 ‘올빼미 족’의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 농도가 2배 가량 높은 것도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코르티졸 농도의 증가에 대해 우리 몸은 위급상태라고 반응하여 신체를 각성상태로 유지라고 지방을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마지막 사실은 ‘짧은 수면시간에도 깊은 수면을 취한다’는 사람들의 주장에 대한 것이다.
절대적인 수면의 시간이 충족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에디슨은 자는 시간이 시간낭비라고 여겨 하루에 3-4시간만 잤다고 한다. 그가 과학계에 이루어 낸것으로 보아 깊은 수면이 가능하다면 수면의 시간은 의미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의 가정생활은 파경에 이를 정도로 최악이었고, 그의 성격 또한 신경질적이었다고 한다.
수면의 부족은 몸에 대한 ‘수면 부채’라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수면 시간이 충족되지 않는 날들이 지속 될 수록 우리 몸이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는 수명 단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