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가 부족하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퀸엘리자베스 병원과 이스트앵글리아대는 “비타민D가 코로나 감염 후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체내 비타민 D 수치가 낮을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난해까지 조사된 유럽 20국의 평균 비타민 D 섭취 수준과 각국 코로나 확산 상황을 비교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혈액 내 비타민D 평균 양이 1L당 50이하이면 결핍, 30이하이면 심각한 결핍 상태다.
스페인은 혈액 내 평균 비타민D 농도가 1리터당 26나노몰, 이탈리아는 28나노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은 3일 기준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가 21만6582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았다.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20만9328명으로 둘째로 많았다.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도 이탈리아가 2만8710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았고, 스페인 사망자는 2만5100명이었다.
반면 스웨덴·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의 평균 혈액 내 비타민 D 농도는 45나노몰로 나타났다.
비타민D가 코로나 바이러스 증세를 약화시키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과거 비타민D가 인플루엔자(독감)나 결핵, 천식 등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 다수 발표된 바가 있다.
누리꾼들은 “그냥 면역력 떨어지면 모든병에 걸리기 쉽다”, “페인은 태양 짱짱하고 사람들도 축구 많이하고 야외생활 많이 해서 비타민 D가 풍부 할텐데”, “비타민 d는 햇빛만 잘보고 살면 얻을수 있는거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