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친구들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은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4일 페이스북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페이지에는 남자친구의 친구들로부터 성희롱 발언을 들었다는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글쓴이 A씨는 “남자친구랑 동거 중인 30대 초반 동갑 커플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두 사람은 결혼 전제로 만나고 있고, 양가 부모님에게도 허락을 받은 상태에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에 주변인들 모두 이들이 동거하는 사실 알고 있는 가운데, 얼마 전 남자친구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기분 나쁜 일이 일어났다.
A씨는 “친구 한 명이 저한테 ‘둘이 동거하면 매일 하고 좋겠어요’라고 물으며 매일 하는 건 ㅅㅅ를 의미하고요”라며 황당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화가 난 A씨는 술자리를 엎고 문제의 친구에게 한 소리 한 뒤 식당을 나왔다
이에 남자친구는 “다들 술 취해서 그런 말 한 거야.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라며 친구를 두둔해 A씨를 더 열받게 했다.
A씨는 “정떨어져서 결혼이고 뭐고 다 엎고 싶은데, 너무 감정적인가 싶기도 합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제가 느끼기엔 성희롱 발언이었는데, 어떤가요? 순간 감정에 욱해서 판단력이 흐려진 걸까요?”라며 고민을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친구편 든거보니 같은 놈이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 수준보니 남자친구도 참..”, “어서 헤어져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