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약속시간 전부터 들뜬마음으로 예쁘게 꾸미고 남자친구를 보러 나갔지만 남자친구는 내가 아닌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있다.
핸드폰으로 무얼하는건지 ‘친구랑 대화는 하는걸까’,’웹툰을 보는걸까’, ‘스포츠 소식을 보고있는걸까’ 궁금했었지만 이젠 궁금하지도 않다.
남자친구의 변한 모습에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마음이 상한적이 한 두번이 아니다.
연구결과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그 관계를 진지하게 고민해봐야하며, 데이트를 하면서 스마트폰만 보는 연인을 만날 경우 자존감이 떨어진다고 밝혀졌다.
과거 켄트대학교 심리학 교수는 “연인과 데이트 중 스마트폰만 쳐다볼 경우 상대방의 자존감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18~36세 성인 153명에게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대화, 스마트폰을 가끔 들여다보면서 대화, 장시간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대화’의 상황 3가지 영상을 보여줬다.
실험자들은 장시간 스마트폰만 바라보면서 대화한 영상 속 인물들의 이야기의 질이 떨어졌고 상대방과의 관계가 소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상대방이 스마트폰을 하면서 대화를 이어갈 때 대부분 사회적 소외감을 느꼈으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소중한 시간을 스마트폰이 아닌 연인에게 집중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