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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신 분들 그냥 주워가세요..”…감자 쏟아놓은 공터에 주저앉아 피눈물 흘리는 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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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동안 열심히 농사지은 감자가 코로나19로 판매에 난항을 겪자 피눈물을 머금은 농민들의 사연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다른 농민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저장감자는 아예 경매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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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의 한 농민은 자신이 일년간 애써 재배한 감자들을 공터에 쏟아놓고 “필요한 분들 가져가세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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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도 춘천 우두동의 한 공터에 1톤의 저장감자가 그대로 버려졌다. 

 

저장감자가 도저히 팔리지 않자 공터에 쏟아두고 필요한 이들에게 그냥 주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지난해 풍작으로 감자 가격이 폭락하고, 코로나19로 수요가 줄은 것에 덧붙여 햇감자 철이 된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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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를 본 한 주민은 “여기에 감자를 쏟아버리고 떠난 농민의 심정이 얼마나 속상하고 참담했을지 짐작이 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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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이들은 입을 모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함이라도 설치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연합뉴스

네티즌들은 “강원도, 감자 특가 세일 다시 안하나요?”, “진짜 농민분들 심정 참담하겠다…”, “정말 어떡하면 좋나ㅠㅠ”등의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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