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방금 전까지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어디에 두었는지 잊어버리거나 화장품 등을 어디에 놨는지 기억이 안난다면 ‘건망증’이 의심된다.
한두 번이야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느라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고 기억을 못할 수 있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강한 의심을 가져보자.
KBS1 ‘여유만만’에서 한창수 고려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건망증 자가진단법을 알렸다.
그에 의하면, 1~2개는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3~4개는 건망증 초기, 7개가 넘어가면 중증을 의심해야 한다.
아래 열 가지 항목에서 자신은 몇 개나 해당하는 지 진단해보자.
만약 초기 증상을 넘어선다면 병원을 빠르게 방문하는 것도 잊지 말자.
#1. 약속 장소나 시간을 기억하지 못한다.
#2. 익숙한 아파트 동·호수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린다.
#3. 스마트폰·리모콘 등 자주 쓰는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잊어버려서 한참 찾는다.
#4. 대화 도중 적절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는다.
#5. 우산·책 등 소지품을 자주 잃어버린다.
#6. 늘 해왔던 일도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거나 순서가 헷갈린다.
#7. 가스 불을 끄지 않아 음식을 자주 태운다.
#8. 자녀나 남편 생일 등 중요한 사항을 잊어버린다.
#9. 해야할 일을 기억하지 못한 채 빠뜨리거나 놓친다.
#10. 어제 먹은 메뉴가 생각 안 나거나 며칠 전 들었던 이야기가 생각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