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 공급 대란에 시달려온 정부가 최대 10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대국민 공모에 나선다.
31일 행정안전부는 국민 정책 오디션인 ‘도전, 한국’의 첫번째 과제로 ‘감염병 발생 시 취약계층 대상 마스크 공급 방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약자와 환자, 장애인, 임산부, 영유아처럼 긴급 물자를 직접 구매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보건용 마스크 등 물자를 공급하는 방안을 모집하는 것이다.
공급 단계별로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며, 취약계층을 식별해 인증하는 방법과 물자 전달 주체 등의 방식을 반드시 담아야 한다.
단 증명서를 활용한 대리 구매 등 국내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방안은 시상에서 배제된다.
도전, 한국 운영위원회에서는 문제 해결 및 실현 가능성과 독창성 등을 따져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 기간은 4월 1일~15일까지다.
최우수 아이디어에는 표창과 함께 10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최우수 아이디어가 없을 경우 차순위 아이디어에 포상금 한도로 우수상 500만원, 장려상 25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집단지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국민이 다양한 시각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제시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