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재미있는 실험 하나가 밥을 먹여 주기도 한다.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 프로그램 캡쳐가 인기를 얻었다.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는 배가 고프지만, 돈이 없었다.
따라서 ‘심장마비 그릴’이라는 어마어마한 햄버거를 파는 식당에서 밥 한끼를 담보로 재미있는 실험을 하나 제안한다.
바로 “아주 놀라운 것을 보여주겠다”며 한 실험을 제안한 것.
그는 “개미를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어떻게 될까”라며 실험 주제를 공개했다.
직원들은 “죽을 것이다”, “불이 붙을 것이다” 등의 예측을 내놓았다.
진행자는 전자레인지에 개미 한 마리를 넣고 30초 동안 가열해 보기로 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개미가 살아 나온 것이다.
해답은 전자레인지의 원리에 있었다.
전자레인지는 극초단파를 이용해서 뜨거운 지점인 ‘열점’을 만들어내고, 이를 이용해 음식을 데운다.
이 과정에서 음식에 열점이 골고루 닿도록 접시를 돌려 준다고 한다.
바로 개미는 전자레인지의 열점을 피할 수 있었기 때문.
적당히 열기를 피하다가 열점에 닿으면 이를 피하는 방식으로 개미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진행자는 햄버거를 공짜로 받을 수 있었지만 “이 버거의 10%도 제대로 먹지 못할 것이다”며 또다른 고민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