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활꽃게 경매가보다 저렴하게 활대게를 선보인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러시아산 대게 약 40톤(t), 3만 6000여 마리를 공수해 정상가 대비 30%가량 저렴한 100g당 3780원에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대게 한 마리가 1~1kg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은 마리당 4만원 내외인 셈이다.
이마트는 지난 4월 러시아산 활대게 30t을 100g당 3800원에 판매해 4일만에 완판시킨 바 있다.
이번 행사 물량은 총 40t이고, 보다 많은 고객이 구매할 수 있도록 1인 2마리로 한정 판매된다. 물량 소진시 행사는 종료된다.
이마트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수요 감소 등으로 대게와 꽃게 가격의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서 대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 킹크랩과 꽃게, 랍스터, 대게 4대 갑각류 시세를 살펴보면 2018년 킹크랩 다음으로 비쌌던 대게는 최근 4대 갑각류 중 가장 저렴해졌다.
이마트의 압도적 대량매입도 가격을 낮추는데 한 몫 했다.
김상민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꽃게 어획량 감소와 대게 소비침체로 고급 식재료로 알려진 대게 값이 꽃게보다 저렴해졌다”면서 “앞으로도 이마트의 매입력을 통해 다양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