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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중국에서 덥다고 배 보이면 벌금 부과된다”


여름이 되면 중국에선 상의를 걷어 올려 배를 내놓고 다니는 중년 남성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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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젠 더 이상 중국의 거리에서 이 같은 이른바 ‘베이징 비키니’ 차림의 남성들을 볼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중국 동부 산둥성의 지난 당국은 공공장소에서 셔츠를 ‘온전히’ 입으라는 공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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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당국은 남성들이 배를 노출하며 공공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행위가 비문명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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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같은 행동이 시민과 도시의 이미지를 손상시킨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옷차림 개선’과 ‘과도한 노출’을 단속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경향신문

하지만 현지에서는 “너무 강압적인 것 아니냐”, “셔츠가 없는 것이 에어컨을 켜는 것보다 탄소배출량을 훨씬 더 많이 줄여준다”, “상상 초월로 더우니 그런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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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의 노출 단속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 베이징 근교의 톈진에서는 한 남성이 슈퍼마켓에서 셔츠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약 7달러 가량의 벌금을 물기도 했다.

톈진시는 올초 공공장소에서 상위탈의를 금지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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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국내 누리꾼들은 “40도가 넘어가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기 때문에 중국 남자들은 웃도리를 입지 않는게 정상이다”, “저게 지들 문화인데 그걸 금지하는것도 웃기네 ㅋㅋ뭐 다른나라 사람들 눈 보호 측면에서는 환영 ㅋㅋ”, “중국인들 배까고 부채질하는게 전통 아닌가요? 중국인하면 그모습이 땋!! 떠오르는데”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point 233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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