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들이 여중생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가해 여고생들이 보낸 문자가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21일 SBS는 SNS를 통해 퍼진 전북 익산 집단 폭행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익산 제보 싹다말해’에는 전북 익산에서 일어난 집단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여고생 2명은 주황색 옷을 입은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
심지어 무릎을 꿇리고 머리를 때리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 여고생은 17살, 여중생은 16살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가해 여고생들은 2시간가량 여중생의 뺨을 치고, 이를 영상으로 촬영했다.
결국 여중생은 전치 2주를 진단받았고, 다음날 경찰에 신고했다.
여고생들은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에게 카카오톡을 보내기도 했다.
여고생들은 “꼬우면 만나. 그때 니 애미”, “터미널로 와. 왜 안 와”라고 했다.
임정훈 익산경찰서 수사팀장은 “피해자가 뒤에서 험담했다는 이유로 폭행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익산경찰서는 가해 여고생 A(17)양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