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한국 국회의원들이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강력히 항의한 가운데, ‘광고 천재’ 이제석이 제작한 독도 광고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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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는 지난 2013년 광복 68주년 기념일을 맞아 독도의 관문인 울릉도에 세울 대형 독도 광고판을 제작했다.
가로와 세로가 약 15m 크기의 벽화로, 상단 우측 간판에 독도를 그리고 그 아래는 한반도가 물에 잠겨 있는 모습이다.
우측 맨 하단에는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The loss of Dokdo, The loss of Korea)’라는 한글과 영어가 병기되어 있다.
독도 문제는 빙산의 일각이고, 일본에 독도를 잃으면 더 큰 것을 잃는다는 경각심을 보여주는 광고다.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인 이 씨는 유명 세계 광고상을 휩쓸 정도로 실력을 자랑하는 광고계의 거물이다.
네티즌들은 이 씨의 독도 광고에 대해 “천재다”, “정말 와 닿는다”,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이다.
한편, 지난 2일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한국 국회의원들이 지난달 독도를 방문한 것에 대해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가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명확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인 점에 비추어보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