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일을 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지난 14일 영국 컬리지런던대학교 학술지에는 ‘주말에 일을 하는 사람이 평일에 일을 하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기재됐다.
컬리지런던대학교 연구진들은 성인 남녀 2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
주 35시간을 표준 근무 시간으로 정하고, 초과 근무를 하는 사람과 적게 근무를 하는 사람들의 우울증을 비교했다.
또한 근무 요일을 기준으로 평일과 주말을 나눠 어느쪽이 더 우울증이 큰지를 비교했다.
그 결과 초과 근무(주 55시간 이상)를 하는 사람들이 정신적 스트레스 지수가 훨씬 높았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스트레스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들은 초과 근무나 표준 근무나 비슷한 스트레스 지수를 유지했다.
놀라운 결과는 주말이었다.
주말에 근무를 하는 사람들은 남녀 모두 우울증 수치가 컸다.
더불어 주말에 일이 새롭게 생겼을 경우에는 스트레스 지수가 극에 달했다.
연구팀은 “정확한 원인은 모르지만 초과 근무와 주말 근무는 정신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