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기념으로 황당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 이벤트는 흉악 범죄였던 ‘조두순 사건’을 흥미 위주로 다루며 문제가 되었다.
지난 3일 법무부는 공식 트위터 계정과 유튜브 채널 ‘법무부TV’에 ‘조두순 출소 대책은?’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런데 해당 동영상에는 “조두순이 출소한 뒤 법무부가 실시할 수 있는 대책 이름을 댓글로 남긴 이용자 20명을 추첨해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제공하겠다”는 퀴즈 이벤트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사실은 지난 9일 일부 트위터 사용자들 사이에서 리트윗되기 시작하면서 뒤늦게 알려졌고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의 댓글과 트위터 멘션을 통해 “반성해라”, “이게 뭐하는 짓인지”, “성폭행범을 ‘이벤트’ 대상으로 다루겠다는 발상은 누구 머리에서 나왔냐”며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법무부는 정부의 정책을 국민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콘텐츠를 제작할 목적으로 유튜브 채널 ‘법무부TV’를 개설했다.
그러나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트위터와 유튜브 영상 모두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