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고양이가 문턱을 넘어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새끼강아지를 두 발로 도와주는 감격스러운 순간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에는 이 재미나고 귀여운 순간을 생생히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태국 피히트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찍힌 이 영상에서는 검정 강아지 한 마리가 집 거실로 들어가기 위해 그물 모양의 철조망을 넘어가려고 애쓴다.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몸통의 상당 부분이 철조망을 통과했지만 두 다리는 여전히 거실 쪽으로 넘어오지 못했다.
그런데 오도가도 못하도록 뒷 다리가 보호대 상단에 제대로 걸리고 말았다.
그 순간 거실 안에서 이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검정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강아지에게 다가온다.
그러더니, 고양이는 마치 사람의 손처럼 양쪽 앞발을 이용해 강아지 엉덩이를 조심스럽게 민다.
결국 고양이의 세심한 도움으로 새끼강아지는 거실 안으로 안전히 들어올 수 있었다.
자신에게 도움을 준 고양이를 알아본 탓일까.
강아지는 자신의 얼굴을 고양이에게 비비며 애교를 가득 부린다.
동물 사이에서 엿볼 수 있는 ‘이타심’이라니 … 어쩔 때는 사람보다 더 나아보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