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핸드폰은 아니지만 샤오미 다른 제품 근황’이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샤오미 미지아 가정용 IoT 카메라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글 Nest Hub에 연결한 유저가 실시간으로 카메라 피드백을 실시했고, 자신의 집이 실시간으로 컬러 영상으로 보여지는 대신 알 수 없는 장소들의 흑백 정지 사진이 송출되는 현상이 보고되었다.
사진은 심하게 열화된 상태였지만, 아기 요람이나 잠을 자는 사람, 가정집 등이 충분히 식별가능했다.
이로 인해 구글은 임시 조치로 모든 ‘샤오미 미지아 기기’의 구글 연동을 차단했다.
샤오미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캐시 업데이트와 관련한 버그”라며 “즉시 수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글은 근본적 원인이 밝혀지고 해결되기 전까지는 차단을 유지할 예정이다.
즉, 샤오미 가정용 카메라가 사진 자료를 출처불명의 장소로 송출하는 것을 구글이 적발한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샤오미가 아니더라도 집에다 카메라 달기는 좀 꺼려진다”, “애초에 IPCAM같은 건 폐쇄망에서 사후 확인용으로만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안 잘 하지도 않는 개인들이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을 중계한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아프리카 티비 비번방을 집 CCTV로 쓰는 거랑 원리적으로 하등 다를 바 없다”, “샤오미가 아니더라도 일반 폰이나 노트북도 조심해야 한다.
노트북 해킹 당했다가 문제된 사건도 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