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탔다가 체포된 백인 남성의 사연이 재조명 받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본인이 왜 경찰에게 잡혔는지 모르는 외국인’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중년의 백인 남성이 한국 경찰에 붙잡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주 휴게소 앞에서 두 사람은 심각하게 대화 중이다.
백인은 캠핑을 가려고 했는지 오토바이에 모토캠핑 장비를 한가득 실은 상태였다.
한국 경찰은 이에 대해 진지한 얼굴로 무언가를 설명한다.
반면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한국인들은 재밌는 구경이라도 난 것처럼 웃으며 지켜보고 있다.
해당 외국인은 강원도 여행을 가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진입했다가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통행권까지 뽑고 진입했기에 본인은 아무런 문제를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는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유일하게 이륜차 고속도로 진입 전면 금지 국가라 벌어진 해프닝이었다.
외국인은 자신의 나라에서 하던 것처럼 오토바이를 끌고 고속도로에 진입했고, 한국의 법을 어기고 만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토바이 자동차 전용도로 통행 허용’ 청원이 올라오며 요구가 이어지기도 했지만, 2020년 5월 현재 도로교통법으로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저씨들 옹기종기 모인게 왜이렇게 웃기냐”, “통행권 뽑은게 너무 웃김ㅋㅋㅋ 당연한 거라고 생각한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