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사고가 나 운전자를 만나기 위해 다가가니, 운전석에 아무도 없다면 어떨까.
지난 17일 SBS ‘맨 인 블랙박스’는 황당한 차 사고 사연을 소개했다.
제보자 A씨는 얼마 전 추돌 사고를 당했다.
자신의 차에 사고를 낸 가해자와 대화를 하기 위해 차를 정차하고 가해 차량으로 향했지만 가해 차량에는 아무도 없었다.
A씨는 운전석 창문을 두드리며 대화를 시도했으나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운전자는 없었지만 동승자는 있었다.
가해 차량에서 내린 여성과 남성이 A씨를 쳐다보고 있자 A씨는 “둘 중 누가 운전을 한 거냐”, “운전석에 왜 아무도 없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묻는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응수했다.
이상함을 느낀 A씨는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했다.
블랙 박스 영상에는 가해 차량의 조수석에서 두 남녀가 내리는 모습이 찍혀있었다.
무면허로 운전을 하던 남성이 사고를 낸 후 누가 운전했는지 모르게 하기 위해 여성 동승자와 함께 조수석으로 내린 거시었다.
이 날 함께 차를 타고 있던 A씨의 가족들은 현재 사고 후유증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지만 무면허 차량과 사고가 날 경우 보상 과정이 복잡해 현재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황당한 ‘무인 차 사고 사건’, 영상으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