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 전대숲에 올라온 사연이 논란이 됐다.
남자친구의 문란한 성생활로 많은 성병에 걸리게 됐다는 20대 여성 A씨.
A씨는 “평소와 다른 몸 상태가 이상해 산부인과에 가게 되었습니다.
증상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질염도 심한데다가 사마귀(곤지름)바이러스에 걸렸다는 걸 알게됐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검사를 했고 결과는 며칠 걸린다길래 병원서 나와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통화를 하며 우리 둘 다 첫 경험인데 이럴리가 없지 않냐고 하자 남자친구는 한숨을 쉬며 자기한테 옮았다는 식으로 말하니까 당황스럽다며 본인도 병원에 가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남자친구의 검사 결과는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클라미디아라는 두 가지 성병, 이어 남자친구는 자신이 언제 첫 경험이라고 말했었냐며 변명을 늘어놓기 바빴습니다”라고 전했다.
또 이어 A씨의 검사 결과 남자친구와 같은 성병균인 ‘클라미디아’와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 등 또 다른 질염균들이 적혀있었다고 설명했다.
여태 여친이 없었고 자신과의 관계가 첫 경험이라고 했는데 전부 거짓이었던 것이다.
A씨는 “남자친구는 아는 형들과 놀다가 몇 번했다며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저와 처음 모텔갔을 때도 자기는 여행갔을 때만 모텔에 와봤다고 했습니다.
제가 걸린 병은 완치가 없다는데 언제까지 산부인과를 다녀야할까요. 남자친구도 죄책감에 힘들어 하는 것 같기에 두 눈 딱 감고 용서하고 치료 잘 받고 만나자고 다독여줬습니다. 그러나 10일 후 남자친구는 제게 연애 하기 싫다고 헤어지자고 카톡 두 줄로 이별을 통보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성병에 걸려 산부인과에 다니면서 남자친구가 죄책감에 힘들어 할까봐 힘든티 한 번 제대로 내지 못하고 혼자 힘들어 하던 저보다 도대체 뭐가 더 힘들었을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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