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한 남성을 제압했다.

13 WHAM ABC, 뉴욕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82세 여성 보디빌더가 샴푸와 빗자루 등을 이용해 무단 침입한 남성을 때려 잡았다고 보도했다.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거주하고 있는 ‘Willie Murphy(82,윌리 머피)’는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한 남성의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머피씨는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고 있었을 때 누군가가 밖에서 “아프다”고 외치면서 ‘구급차를 불러 달라’고 현관문을 쿵쿵 두드리며 부탁했다.

바로 경찰에 바로 신고 했지만 그를 집 안으로 들이지 않았고, 그때부터 남성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머피씨는 “갑자기 큰 소리가 나고 무슨소린가 해서 정신차리고 보니 문을 부수고 들어와 있는 남자를 봤다”고 했다.

시간이 늦어,밤이었기에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고 그가 집안을 누빌때 구석에 숨어있다가 가장 가까이에 있는 뭔가를 들고 빠르게 그에게 다가갔다.

머피씨는 곧이어 테이블을 잡고 그에게 내려치고,테이블이 부러지고 용의자는 쓰러졌다. 하지만 멈추지 않고 그에게 계속 달려들었고, 샴푸 한 통을 들고 그의 얼굴에 전부 쏟아부었다.

또 머피씨가 주변의 빗자루를 잡자 그가 자신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빗자루를 잡아당겼지만,머피씨는 실패하지 않고 빗자루를 빼앗아 그를 내려쳤다.

침입자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에게 붙잡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함께 출동한 응급의료요원들은 머피씨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고 머피씨와 함께 셀카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머피씨는 사실 수상경력이 있는 ‘보디빌더’이며 매일 YMCA에서 운동을 한다고 한다.

또 놀라운 것은 머피씨는 데드리프트 225파운드(약 102kg)의 기록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인터뷰서 머피씨는 “나는 혼자고 늙었지만 여전히 강하다”며 “그는 집을 잘못 골랐다”고 전했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가 모든 연령에게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