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페이스북 ‘곰신 갤러리’에 올라온 글이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다.
글쓴이는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기 전 “군대 기다릴거야?” “군대 기다려줘도 남자가 변한다던데…”라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군화와 곰신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참고 결정한 건 용기있는 선택이니까 많은 사람들이 응원해줬으면 좋겠어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함께 보낸 시간보다 군대에서 보낸 시간이 더 많아졌지만 저는 절대 곰신이 된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힘들지만 남자친구에 대한 사랑으로 버티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 “저와 함께 고무신 신은 분들, 이제 예비 곰신이신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고 공감이 되고자” 글을 쓴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네티즌들은 “날 기다려준 여친에게 다시 한 번 고마워진다” “저도 곰신이었는데 어느 새 결혼했어요. 화이팅” “마음이 너무 예쁘시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