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살이 된 윌리엄이 귀여운 허세를 부리다 인생의 쓴 맛을 경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윌리엄의 허세 가득한 치과 방문기가 그려지며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선사했다.
윌리엄은 늑대 꿈을 꿨다는 벤틀리에게 “난 늑대 안 무섭다. 난 다섯 살이다”라고 자랑하며 허세를 부렸다.
이어 보리차를 모닝커피처럼 마시고 영어책을 큰 소리로 읽는 등 귀여운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샘 아빠는 윌리엄의 허세를 이용해 윌벤져스를 데리고 치과로 갔다.
치과에 처음 가 본 벤틀리는 치아 검사에 겁을 먹고 크게 울음을 터뜨렸다. 이에 윌리엄은 동생인 벤틀리를 걱정하며 덩달아 긴장했다.
이어 윌리엄의 차례가 다가왔고, 윌리엄은 개구기 촬영과 엑스레이, 불소 도포까지 씩씩하게 마쳤다.
치료를마친 윌리엄은 “진짜 재밌었다”며 다섯 살의 위엄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곱 살에는 과잉치를 수술로 제거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윌리엄은 울음을 터뜨렸다.
윌리엄은 네모 입을 하고 서럽게 울며 “난 그냥 애야. 나 사실 불소 무서웠어요. 여기 다 무서웠어요”라고 말했다.
샘 아빠는 그런 윌리엄을 안고 “오늘 용감했어. 그게 제일 중요해”라며 달랬다.
윌리엄 5세의 귀여운 허세에 랜선 이모, 삼촌들은 함께 웃고 울었다.
한편,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전국 기준 9.5%(1부), 11.8%(2부)를 기록했다. 이는 일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