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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여행인데 친구 만나러 나간 남편, 이혼하고 싶어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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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혼여행 중인데 이혼하고 싶어요”라는 글에서 글쓴이는 결혼식 후 부산으로 신혼 여행을 가서 혼자 있게 된 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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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주장으로 부산으로 신혼 여행을 가게 되었다고 밝힌 글쓴이는 남편이 예약한 식당을 취소한 후 자신을 데리고 남편의 친구들이 있는 곱창집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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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곱창집에 있는 친구들은 다름 아닌 남편의 군대 동기들이었고, 이들이 술과 곱창을 먹는 동안 술을 마시지 못하는 글쓴이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앉아 있다가 결국 호텔로 혼자 돌아왔다며 “너무 서러웠다. 편의점에서 요깃거리 사들고 들어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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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새벽 1시에 술과 안주를 사서 친구들을 데리고 들어온 남편을 보며 친구들에게 “무례하다”고 했더니 “제수씨 죄송합니다”라며 웃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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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다음날 아침 남편은 친구들과 해장을 위해 짬뽕을 먹으러 갔고, 글쓴이는 결국 혼자서 짐을 챙겨 신혼집으로 먼저 올라오게 되었다며 “어떡해야 되나요. 저 결혼한 지 하루 지났어요. 너무 비참하네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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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친정으로 돌아가세요”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저 남자가 님이랑 이혼하고 싶은 것 같은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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