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반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에게 슬슬 결혼 생각이 들어 부모님과 함께 술을 마시다가 정이 떨어진 사연이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먹고 본색을 드러낸 남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후반인 글쓴이는 남자친구를 데리고 부모님을 만나는 자리에 갔다.
그곳에서 글쓴이의 아빠는 남친에게 ‘테스트’를 한다며 안동소주를 20잔 가까이 먹였다.
술에 취하자 글쓴이는 4년 반동안 처음 보는 남자친구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
때리려는 시늉을 한다던지, 글쓴이 엄마에게 ‘언니언니’거린다던지 평소 너무 자상했던 남친이어서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사연에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렸다.
한쪽에서는 “못먹는거 억지로 맥여놓고 판단하는거 보니 오히려 남자가 고마워 해야할듯”, “안동소주 도수 45도인데 20잔이면 치사량인데..”, “테스트라니 이참에 남자가 여자 걸러야할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른 한쪽에서는 “어떻게 시늉이라도 때리려고 하냐, 글쓴이가 테스트 잘 했다”, “처음 저런 모습봐서 저런 생각 들 만 하다”등의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