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찰차가 민원인 차량 앞에 이중주차를 한 뒤 사이드를 잠근 사연이 알려졌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경찰차가 이중 주차를 하고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뺑소니 택시를 신고하러 오전 시간에 경찰서를 방문했다.
신고 접수 후 주차자으로 돌아온 A씨는 자신의 차 앞에 이중주차를 한 경찰차를 발견했다.
심지어 이중 주차를 한 뒤 사이드까지 잠근 상태였다.
이에 A씨가 경찰서에 연락하자 해당 경찰관이 사격 중이라 연락이 안 된다는 말만 들었다.
결국 30분 넘게 기다리고 나서야 주차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화가 난 A씨가 경찰청에 민원 신고를 하자 해당 차량의 지구대 팀장의 연락이 왔다.
팀장은 자신이 해당 경찰관의 상사라고 소개하며 대신 사과했다.
팀장은 이중 주차, 전화 응대 미흡, 늦은 차량 이동 등을 사과하며 “민원인에게 불편을 끼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point 138 | 1
당시 경찰관이 A씨의 차량을 경찰서 직원들 업무용 차량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전화 통화 후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민원 철회 요청을 받아 철회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