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고생하는 오빠를 위해 자신의 쌈짓돈 1만 원을 선물한 초등학생 여동생
군인 신분이라 밝힌 A씨는 입대하고 많은 훈련과 가지 않는 시간들을 버티고 첫 휴가를 나왔다.
친구와 만나고 가족들과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벌써 ‘복귀’해야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자신에게 초등학교 1학년짜리 막내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은 오빠를 끔찍히 좋아한다고 한다.
여동생은 오빠가 군입대할 때도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아냈던 터라 A씨는 자신이 복귀할 때 여동생이 또 슬퍼할까봐 마음이 쓰라렸다.
복귀시간이 임박해 군복으로 환복한 후 복귀할 준비를 마쳤는데, 슬퍼하며 울거라 예쌍핸던 여동생은 온데간데 없었다.
의아한 생각이 들지만 복귀해야하는 탓에 나가는 길에 탁자를 봤더니 만 원 한장과 삐뚤빼뚤한 글씨로 메모지가 함께 올려져있었다.
메모장에는 “오빠, 나 친구들이랑 놀러 갈게. 1만 원밖에 못 줘서 미안하고 훈련 열심히 하고 파이팅!”이라고 적혀있었다.
휴가 나온 오빠에게 초등학교 1학년인 여동생에게는 큰 돈인 ‘1만 원’을 준 여동생에 감동받은 A씨는 여동생에게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많은 남매들이 존재하지만 이렇게 훈훈한 경우는 많지는 않다.
남매인 누리꾼들은 “욕하면서 돈좀 달라고 하던데..”,”저 아이도 좀만크면 오빠랑 싸우겠지”,”이런 여동생이면 나도 이뻐해줄 자신있다”등 자신들의 경험담을 적은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