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장애(투렛 증후군)을 앓지만 장애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던 유튜버 ‘아임뚜렛’이 ‘주작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가 틱 장애를 앓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시작되었다.
이에 지난 6일 그는 자신의 틱 장애를 인증하기 위해 처방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영상과 처방전을 토대로 현직 정신과 의사가 직접 진단을 내린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먼저, 오동훈 의사는 “영상을 봤을 때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다”며 “뚜렛병을 앓고 계신 분이라면 절대 하지 않을 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와 완두콩 등을 젓가락으로 옮기는 행동은 뚜렛병을 앓고 있는 이들에게 매우 큰 스트레스를 주는 행동으로 오히려 병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지용 의사는 “처방전에 명시된 약을 보면 객관적으로 되게 적은 용량”이라며 “최근까지 뚜렛 증상이 심하던 분이 하루 아침에 차분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건 사실 불가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논란이 확산되자 아임뚜렛은 유튜브 영상에서 “증상을 과장한 건 맞지만 틱장애를 앓고 있는 것 사실”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영상은 모두 내리겠다. 앞으로는 치료에 집중하겠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