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축구 구단이 일본 선수 영입을 기념하는 게시물에 전범기 무늬를 사용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논란의 중심이 된 구단은 바로 네덜란드 명문 클럽 PSV 에인트호번이다.
에인트호번은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본 국가대표 도안 리츠 선수의 입단을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글과 함께 구단은 도안 선수의 초상화를 올렸다.
그런데 이 초상화의 배경이 일본 전범기 무늬를 형상화 한 것이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즉각적으로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도안 선수의 뒷 배경은 나치 깃발과 똑같은 전쟁의 상징”, “뒷 배경에 전범기를 사용한 것은 옳지 않다”, “에인트호번은 나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팬들의 지적에 해당 게시물은 올라온 지 1시간 만에 삭제됐으며 다른 이미지로 교체됐다.
전범기는 흔히 욱일기로 불리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육군과 해군에서 군기로 사용했다.
이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기도 해 제국주의의 피해국에서는 해당 문양 사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