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최강자인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 주가가 순식간에 10%가 추락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러한 사태에는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한 마디가 있다고 전해 충격을 더하고 있다.
지난 1일 일론 머스크는 “내 생각에 테슬라 주가는 너무 높은 거 같다”라고 트윗을 올렸다.
이 트윗이 전해지고 주식 시장은 그 즉시 ‘주가 하락’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이 올라오기 전에는 주당 760.23달러에 거래되는 주가가 트윗 이후 7.7% 하락해 701.32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0.3% 하락한 수치였다.
CEO의 주가 트윗은 처음이 아니며 지난 2018년 8월에도 일론 머스크는 주식 관련 트윗으로 논란을 불렀다.
지난 2018년 8월 당시 그는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사로 전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고 올려 물의를 빚었다.
당시 트윗 이후 테슬라 주가는 11% 폭등했으며 거래가 일시 중지되기도 했다.
그리고 미증권거래위원회는 머스크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으며 주가는 다시 곤두박질쳤다.
결국 머스크는 벌금 2000만원을 내고 테슬라 이사회 의장직에서 내려오는 조건으로 SEC와 합의했다.
또한 테슬라 재무 상황 관련 트윗을 올릴 때는 법률 자문에게 검증을 받기로도 합의하기도 했다.
그리고 머스크는 이날 올린 ‘주가가 너무 비싸다’는 트윗은 농담도 아니며, 검증을 받고 올린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