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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영상

러시아에서 ‘검은 눈’이 내려 주민들이 공포에 휩싸였다 (영상)


눈은 항상 ‘하얗다’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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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검정색’ 눈이 내린다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징조인 듯 하다.

러시아 케메로보주에 바로 이 ‘검은색 눈’이 내려서 많은 이들이 불안에 떨었다.

<영상>

검은 눈의 출현 이유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근 석탄 공장에서 나온 석탄재가 눈과 섞여서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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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berian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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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인 ‘시베리안 타임스’는 “검은 눈이 주로 프로코피옙스크, 키셀렙스크, 레닌스크 등 석탄을 생산하는 3개 도시에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러한 검은 눈이 신기한 듯 인터넷에 여러 인증샷들과 영상들을 공유했고, 공유된 것을 보면 길 위에 쌓인 눈들이 마치 석탄재가 쌓인 모습이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모든 원인은 석탄 공장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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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케메로보주 지사 안드레이 파노프는 이 현상이 단지 석탄 공장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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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지역은 가스 시설이 미흡해 건물의 상당수가 석탄을 이용해 불을 떼운다”며 “가정이나 회사가 공기 오염의 주범이며 차량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도 이번 사태의 원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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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러시아 당국은 해당 공장들이 환경 기준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한겨울에도 이제 더이상 하얀 눈을 쉽게 볼 수 없다며 눈에 혹시 독성 물질이 많이 포함되지는 않았을까 걱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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