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지난 19일부터 ‘댓글 실명제’를 실시하면서 네이버 이용자들의 댓글 이력을 전체 공개 했다.
그러던 중 숙명여자대학교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에타에 올라온 익명 글에 따르면 글쓴이는 “송이(숙명여대학생들 별칭)들 내일부터 네이버가 사용자 댓글 이력을 전체 공개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그러면 지금까지 숙대 기사에 한남인 척 쓴 댓글 같은게 다 들킬 수 있으니 오늘 안에 다들 삭제하자”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
몇달 전 숙명여자대학교는 트렌스젠더인 여성이 신입생으로 합격하자 엄청나게 반발이 빗발친 바 있다.
글쓴이는 마지막으로 “숙대 노리는 하이에나들 많으니 또 캡쳐당해서 논란 될 수 있으니까 다들 삭제하자”고 밝혔다.
해당 글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컨셉 글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지만 추천수와 댓글을 확인하면 사실인 것으로 보여졌다.
네티즌들은 “잠재적 댓글 알바생들.”, “컨셉인줄 알았는데 댓글보니까 혼란스럽다…”, “진짜 저런다고?”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