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고민에 시원한 사이다 답변을 날려준 배철수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30일 KBS ‘대화의 희열2’에는 가수 겸 DJ로 활동 중인 배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희열은 오랫동안 라디오 진행을 맡고 있는 배철수에게 “제가 스케치북 하고 있지 않으냐. 사실 요즘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스케치북 하는 게 좋겠냐”고 배철수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를 들은 배철수는 “참 어려운 문제”라고 한 뒤 “내 일이 아니니깐 쉽게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방송사 PD들은 네가 필요하니깐 쓰는 거다. 네가 스케치북을 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거나 (관객에게) 쓸데없는 얘기를 하거나 잔소리를 하면 다음 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명쾌하게 대답해 유희열을 빵 터트렸다.

또한 배철수는 “스케치북 관객들은 웃을 준비, 즐길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다. 유희열 씨가 별 얘기 안 해도 깔깔 웃더라”라며 “그걸 보고 ‘방송 참 날로 먹는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철수는 29년째 ‘배철수의 음악캠프’ DJ를 하고 있으며, 유희열은 10년째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