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로해지게 되면 입안 곳곳이 헐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 안의 혀, 잇몸, 입술, 볼 안쪽의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통틀어 ‘구내염’ 이라고 부르는데, 혓바늘이 돋는 것도 포함된다.
구내염은 몸의 면역체계가 망가지기 시작할 때 우리 몸에 경고를 하는 신호와도 같다.
주로 몸의 피로와 스트레스, 비타민B2, 비타민C, 철분, 엽산의 결핍 상태에서 생긴다.
사실 구내염은 주로 음식을 먹다가 혀나 볼 안쪽을 실수로 씹어 상처가 난 부분에 염증이 생겨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중요한 3요소인 의,식,주 중 하나인 식의 중심을 담당하는 입 안에 염증이 생기게 되면 일상에 큰 타격이 온다.
구내염은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부터 그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구내염이 발생한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을 갖거나 간단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빠르게 완화된다.
먼저, 물을 많이 마셔 입안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지한다.
체내 충분한 수분이 보충되면 각종 영양소를 흡수하는 것이 빨라질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를 유지하는데도 좋은 효과가 있다.
식단에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자.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도 구내염의 원인인 ‘비타민 결핍’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입 안이 헐었거나 집에 구내염 약이 없을 때 급하게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상처부위에 ‘꿀’을 바르는 것이다.
꿀은 향균작용을 해주는 효과가 있고 이는 입 안의 염증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구내염이 생기면 바르던 연고를 기억하는가?
바로 ‘알보칠’ 이다.
악마의 구내염 치료제로 불리는 이 스테로이드성 연고 또한 구내염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실, 약물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은 우리 몸의 바이러스 체계에 내성이 생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 외에도 구내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너무 맵고 짠 음식,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기 때문에 구내염 증상이 있을때 삼가는 것이 좋다.
입안에 흰색으로 헐어 쓰라리는 구내염 외에도 혓바늘이 돋아 아픈 경우도 있다.
혓바늘은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낫는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있거나 증세가 3주 이상 지속되면 심각한 경우 ‘구강암’의 전조증상일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비타민제를 꾸준히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스트레스 관리를 비롯하여 규칙적인 생활, 컨디션 관리를 잘 하는 것이 구강건강을 유지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