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은 이미지를 편집하는 소프트웨어로 전문가들이 편집에 사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포토샵을 이용하여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사진을 편집하는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온라인에는 포토샵 장인들도 하나 둘씩 생겨났고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사진으로 편집을 부탁하기도 하는 일도 빈번하다.
또한, 셀기꾼(셀카와 사기꾼의 합성어로 실물에 비해 셀카 사진을 훨씬 잘 찍는 사람)처럼 포토샵으로 실제와 다른 편집의 결과를 보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리고 해외에서도 사진보정에 대한 네티즌들의 찬반논란이 있었다.
‘보어드 판다’에서는 사진을 지나치게 편집했다는 지적을 받은 사진의 사진작가의 작품을 소개했다.
같은 장면이지만 포토샵 전후의 사진이 같이 공개되었다.
#1.강아지를 안은 소녀
색감의 편집이 느껴지는 사진이다.
소녀의 머리색과 강아지 털의 색감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소녀의 피부 특징이 더 부각되었다.
#2.돌을 줍는 소녀(Breathe In The Ocean)
인물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변했으며 배경의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편집을 통해 옷의 질감이 더 잘 보인다.
#3.화관을 쓴 소녀(Spring Breeze)
전체적으로 색감이 입체적으로 편집되었음을 볼 수 있다. 배경과 머리카락의 색, 인물의 피부색, 화관의 색감의 전달이 포토샵 이전부타 더 뚜렷하게 다가온다.
#4.밀짚모자를 쓴 봄의 소녀 (Spring Is Here)
편집을 통해 색의 변화뿐만 아니라 배경을 차지하는 나무에 핀 꽃들도 더 풍성하게 편집되었다.
이러한 사진들을 본 반응 중 지나치게 보정되었다는 지적과 이는 실제 사진이 아니라는 반응이 있었고 사진작가는 사진편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SNS에 밝혔다.
사진 작가는 사진 저널리즘의 분야에서 포토샵을 이용한 과도한 편집은 우려할만 하다며 공감하는 한편 자신은 ‘리얼’을 추구하는 다규멘터리 작가는 아니며 자신의 사진을 영화라고 표현했다.
블루스크린이나 CGI가 들어간 영화도 영화라는 데 이견이 없다는 점을 말하며 지나친 보정에 대한 기준을 어느정도로 생각하는지 사람들에게 물었다.
또한, 19세기의 사진작가들이 유리판의 음화 위에 직접 그림을 그렸던 점, 때로는 인물 사진에 직접 페인트 칠을 하기도 한 점, 극적임을 더하기 위해 여러 프레임을 결합했던 점을 과거의 사진 편집의 예시로 들었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며 사진 역사에 대한 인식의 부족을 말했다.
포토샵은 단지 이미지를 편집하는 용도가 아니라 사진작가에게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말하며 만약 편집 사진을 다 배제한다면 세상에는 단 한 장의 사진도 남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