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16강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독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대표팀.
아직 감동이 가시지 않은 만큼 축구와 관련한 모든 이야기들이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건 아무래도 2002월드컴 당시 현역 선수들의 이야기들일 것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현재 해설위원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영표 선수가 예능 출연 당시 털어놓았던 사연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천수를 처음 봤을 당시, 대학교 4학년으로 올림픽 대표팀에서 뛰고 있었던 이영표.
안정환을 처음 봤을 땐 그의 미모에 감탄했지만, 이천수를 처음 봤을 떈 여러 가지로 놀랐다고 한다.
당시 올림픽 대표팀은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한일전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패배 후 이천수는 대표팀에 합류했고, 이영표와 합석 자리를 가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 때 이천수가 “한일전에서 졌어요?”라고 한 마디를 뱉었고, 이천수의 도발에 선배들은 놀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영표는 “그런데 그때 ‘내가 있었으면 이겼을 거에요’라고 하더라.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막내의 패기 있는 모습에 놀란 것이다.
또한 “그럼 버르장머리를 고쳐야겠다는 생각은 한 적 없냐”는 MC들의 질문에 “일반적인 기준을 벗어났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다”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