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소득별 직업 순위 정보를 포함한 ‘2016 한국의 직업정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및 전국 6대 광역시와 인접산업도시를 중심으로 639개 직업, 재직자 1만 982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인원의 59.8%가 외국계기업을 포함한 민간 기업 재직자이며, 300명 이상 대기업 재직자는 20.6%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재직자의 평균 연봉은 41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5% 집단의 평균연봉은 5000만 원, 하위 25%는 2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낮은 직업은 주로 서비스 분야였는데, 비정규직이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2016년의 ‘가장 가난한 직업’은 무엇일까?
조사에 따르면 바로 ‘시인’인데, 평균 소득은 542만 원이다. 2015년 1864만원으로 조사됐던 평균소득이 1300만 원 가까이 하락한 결과다.
성직자 중에서도 특히 천주교 성직자들이 박봉을 기록했다.
수녀의 평균 소득은 1262만 원으로, 2년 연속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직업 2위를 차지했다.
수녀 가운데 연봉 하위 25% 집단은 연봉 1000만 원을 받았고, 1500만 원을 받을 경우 상위 25% 집단이었다.
신부는 1471만 원으로 박봉 직업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연극 및 뮤지컬 배우는 2015년 평균소득이 980만 원으로 가장 낮았지만, 2016년에는 약 500만 원 상승한 1481만 원으로 나타났다.
인문계열 교수는 8622만 원, 자연계열 교수는 8348만 원, 교육계열 교수는 8100만 원 등 교수 직종은 대부분 높은 연봉을 받은 반면 대학 시간강사의 평균소득은 2164만 원으로 하위 31위를 기록해 대학 내 직업 격차를 보여줬다.
1위. 시인 : 평균소득 542만원
2위. 수녀 : 평균소득 1262만원
3위. 신부 : 평균소득 1471만원
4위. 육아도우미(베이비시터) : 평균소득 1476만원
5위. 연극 및 뮤지컬 배우 : 평균연봉 1481만원
6위. 전도사 : 평균소득 1540만원
7위. 보조교사 : 평균소득 1543만원
8위. 농업어업관련 단순종사원 : 평균연봉 1544만원
9위. 소설가 : 평균소득 1566만원
10위. 통계 및 설문조사원 : 평균소득 159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