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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의 삼성 등 국내 기업에 밀려 반도체 사업에서 발뺀 일본 ‘전범 기업’


이하, 구글 이미지

일본 전자전기 업체인 파나소닉이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한다.

교도통신은 28일 파나소닉이 적자가 쌓이는 반도체 사업을 접고 성장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향의 구조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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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은 이를 위해 반도체 사업 회사의 주식을 대만의 하이테크 기업인 누보톤 테크놀로지(新唐科技)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은 반도체 개발 및 제조·판매를 맡아온 전액 출자회사인 파나소닉반도체솔루션과 도야마(富山)현 등의 3개 공장에서 이미지 센서 등을 생산하는 파나소닉 타워재즈 세미컨덕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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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 타워재즈 세미컨덕터는 파나소닉이 49% 지분을 갖는 이스라엘 반도체업체와의 합작사다.

1990년을 전후해 반도체 매출에서 세계 상위 10개 기업에 들어갈 정도로 반도체 기업으로써의 위엄을 보였지만, 한국과 대만 반도체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려 시장에서 내몰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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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파나소닉반도체솔루션의 작년도 매출은 922억엔(한화 약 9,931억 5,996만 원), 영업손익은 235억엔(한화 약 2,531억 3,730만 원) 적자를 기록했다.

다른 현에 있는 공장 두 곳도 폐쇄를 하면서 구조조정을 거쳣지만 결국 과거만큼의 부귀영화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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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반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도 크게 타격을 준 것으로 보여지는데, 삼정전자 및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은 반도체 수요가 감소해도 버텨낼 여력이 있지만 파나소닉은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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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의 이번 결정에서 “적자사업은 무조건 접는다”는 츠가 카즈히로 사장의 방침도 영향을 끼쳤다.

닛케이는 일본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지금까지 적극적인 투자로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은 이미지 센서에 특화해 세계시장 점유율의 50%를 차지하는 소니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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