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피해를 분담하기 위해 임대인이 자발적으로 임대료를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많은 이들이 동참하는 추세다.
지난 1일 중소벤처기업부 측에서는 27일 기준으로 착한 임대인이 326명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이 임대료를 내린 점포 수는 9,872곳에 달한다.
이는 1,790곳에 불과했던 지난달 20일과 비교했을 때 약 5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이며 빠른 확산세를 보였다.
이 운동은 전통시장, 상점가에 더불어 프랜차이즈 또한 가맹점 임대료 인하와 방역, 물류 등을 지원하며 동참하고 있다. 동참하는 브랜드로는 또봉이, 명륜진사갈비, 더벤티,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등 9곳이 해당한다.
이에 정부 또한 상반기에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에게 인하액 50%에 대한 소득세, 법인세 감면이 되고, 3개월·10% 이상 인하한 가맹본부는 정책자금 지원 시 금리 우대, 지원 한도 확대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고 밝히며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한 시장 내에서 이 운동에 동참한 점포 규모가 20%를 넘으면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화재 안전 패키지 또한 제공한다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캠페인 추진, 정부포상, 우대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